-군더더기 없는 외관이 인상적인 지프 레니게이드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는 소형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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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화를 이끈 장본인 지프 레니게이드는 기존에 중장년층에게만 인기 있던 브랜드라는 오명을 씻었다. 오프로드 뿐만 아니라 도심에도 잘 어울리는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소형 SUV의 작은 차체는 젊은 층의 마음도 잡았고 인기와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군더더기 없는 외관이 인상적인 지프 레니게이드
군더더기 없는 외관이 인상적이며 7개의 세로형 슬롯으로 마감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지프만의 아이덴티티인 원형 램프는 아기자기한 인상을 갖고 있다. 리어램프의 'X'자형 사각 리어램프 또한 고유의 DNA를 담고 있다.
최근 지프(JEEP)가 레니게이드(RENEGADE)의 브랜드 출범 8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을 출시했다. 악동이라는 이미지를 기반으로 동급 차량 대비 우수한 상품성, 브랜드의 장인정신, 4륜구동 방식을 계승해 더욱 견고한 2.4 AWD 소형 SUV를 만들었다.
지프 레니게이드 에디션은 뱃지, 휠, 시트 등 80주년 에디션 전용 디자인 요소를 추가했으며, 이런 요소를 제외하고는 모두 기존의 트림 가운데 리미티드 사륜(Limited AWD) 모델과 동일한 특징들을 갖추고 있다.
운전석 문을 열었을 때 딸깍 열리는 경쾌한 소리가 일반적인 차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특별함을 전해 줬다.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는 소형 SUV
소형 SUV지만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고 있다. 전고가 높아 키가 큰 성인 남성이 앉아도 머리 공간이 여유가 있다. 2열로 넘어가 앉았을 때 헤드룸뿐만 아니라 레그룸에도 적당한 공간이 남았다. 선루프를 열었을 때의 개방감도 쾌적하다.
국내 동급 차량과 실내 공간을 비교했을 때 트렁크 적재 공간의 수준이 월등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기본 용량은 525L에 달하며 2열 시트를 폴딩 했을 때 1,440L까지 늘어나는 점이 캠핑&차박 열풍이 부는 현재에 강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준중형급 SUV에 가까운 적재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도심은 물론 비포장 언덕길과 오프로드에서 지프 레니게이드는 최적의 주행성능을 뽐낸다. 페달을 밟는 대로 치고 나가는 특성은 소형 SUV에서 보기 드문 성능이며 2.4 엔진이 그 성능의 비법으로 전해진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자유로 등에서 고속 주행 시에 도움이 많이 된다. 차선유지나 변경을 할 때 다가오는 물체나 차선 이탈이 됐을 때 경고음과 진동으로 주의를 준다. 지금 나오는 기술에 비하면 이 정도 수준에 그쳐 다소 아쉬움은 있다.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주행을 했을 때 보통 연비는 11~12km/L 수준을 유지했다.
오프로드 성격이 강한 지프 라인업 중에서도 MZ 세대가 좋아할 수 있는 면모들을 갖춘 지프 레니게이드는 도심에서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콤팩트한 크기가 장점으로 다가온다. 초보운전자들에게 도심 속 어려움은 주차 문제다. 작은 차체에서 나오는 편리함은 이런 불편함들을 해소하기에 적절해 보인다.
시외나 비포장도로를 달릴 때에는 AWD 방식의 특성이 있어 안정성과 주행의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같은 이유로 비나 눈이 내릴 때에도 안정감이 있어 세단이나 지프의 다른 모델에 전혀 뒤쳐지지 않는 인상을 남긴다.
노지혜 자동차전문기자 michelle_n@hkprosum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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